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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일 밤 첫 방송되는 24부작 MBC 새 수목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는 그간 방송 되었던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며 중동 석유재벌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그가 아랍왕국의 백작이 되어 친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다룬 코믹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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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런 독특한 설정은 우리가 지금껏 흔히 봐왔던 가난한 여자 주인공이 재벌 남자 주인공을 만나 인생역전을 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물론 백마 탄 왕자가 재벌집 아들이 아닌 억만장자 석유 재벌 백작 아빠로 바뀌긴 했지만, 다행히 뻔한 스토리는 아니라는 점에서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죽어야 사는 남자 등장인물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죽어야 사는 남자 등장인물 및 줄거리 정리

 

▼드라마 '모래시계'를 시작으로 '사랑이 뭐길래', '태왕사신기', '오만과 편견', '대박'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던 배우 최민수가 이번에는 중동의 백작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극중 최민수가 연기하게 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사실 수수께끼의 인물입니다.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서 실종 처리된 근로자였다가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니까요. 즉 최민수는 중동의 백작이 되어 개성이 강하고 쇼맨십이 넘치는 성격으로 인해 억만장자, CEO, 플레이보이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을 연기하게 되는 것이지요.

 

▼극중 최민수가 한국에 돌아온 이유는 딸을 찾기 위해서지만 사실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공주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서였죠. 딸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결혼을 피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중동이나 아랍권은 '일부다처제'라는게 함정이죠.

 

▼한편 최민수는 드라마 초반 중동에서 건너온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역을 맡으면서 영화 같은 장면을 많이 찍었습니다. 미리 공개된 스틸에는 화이트 컬러의 수트를 입은 최민수와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외국 꼬마 여자 아이가 등장해 음악에 맞춰서 한 발 한 발 춤을 추는 장면은 참 아름다운 장면이었죠.

 

▼'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은 한국판 만수르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인 최민수의 친딸인 이지영A로 등장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생사도 모르던 아빠가 35년 만에 찾아오면서 극적인 부녀상봉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게 쉽지마는 않을 듯합니다. 강예원이 연기하는 이지영A는 평범하게 드라마 작가를 꿈꾸며 살아가는 인물인만큼 처음부터 이런 행운을 가져갈 캐릭터는 아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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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중 강예원은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외로움도 많지만 철부지 연하남편 덕분에 억척스럽고 든든한 아내이기도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지요. 아래 스틸컷은 강예원(이지영A)이 가족들을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딱 보면 전형적인 현모양처로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극중 이지영A의 남편이자 은행원 강호림 역할을 맡은 신성록은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기존의 강한 이미지를 버리고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인생역전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은행원이지만 바람도 이소연(이지영B)과 바람도 피는 인물이지요.

 

▼'죽어야 사는 남자' 이소연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강예원이 연기하는 이지영A와 이름이 같은 이지영B 역할 입니다. 이지영B는 자유분방하고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면서 이지영A와 다르게 일적인 면에서는 굉장한 능력을 발휘하는 커리어우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소연은 이번 역할을 위해 기존의 착한 여주인공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과감하게 머리까지 잘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하더군요. 드라마 촬영 전 캐릭터에 대해 고민도 많고 부담도 커서 잠을 잘 못 잘 정도였다고 하네요. 이때문에 이소연은 3주 만에 4kg기 빠지기도 했다고 하니 진정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또 한 명 주목해야 할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의 비서로 등장하는 ‘압달라’인 배우 조태관입니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여심을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 수트가 잘 어울리는 매력남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미리 공개된 스틸에서 조태관은 소품으로 준비 된 오토바이에 올라타 능숙하게 오르며 상남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죽 장갑까지 끼고 터프함까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진정한 남성미가 터지는 조태관의 모습을 보니 젊은 시절 최민수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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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주목해야할 조연 배우로는 김병옥과 황승언도 있습니다. 악역 전문가였던 김병옥은 이번에도 캐릭터를 변신해 국정원 30년차 요원으로 등장하게 되는데요. 사실 좀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이어서 점점 악역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황승언도 지금까지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시키는 양갈래 머리 스타일에 큰 안경까지 쓰고 등장해 나름 귀여운 콤비 탐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 죽어야 사는 남자 등장인물 관계도 및 캐릭터 분석

 

▼이번에는 최민수, 이소연, 강예원, 신성록으로 이어지는 '죽어야 사는 남자' 인물관계도와 조연 캐릭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죽어야 사는 남자 등장인물 관계도 주변인물들>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 최민수 : 1970년대 후반에 중동으로 건너가 실종?사망처리 된 근로자다. 이후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성공하여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이 되었다. 일찌감치 상위 1%로서의 삶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멀리했지만, 공중와 결혼할 위기에 처했다. 한 여자와 평생을 살수 없다는 신념으로 왕국의 일원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딸을 찾아 나선다.

 

이지영A / 강예원 : 빵빵한 친정은커녕 비빌 언덕도 없는 여자.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가장 흔해빠진 이지영 이름을 가진 소유자. 덕분에 온전한 지영이로 불리지 못하고, 작은 지영이. 3반 지영이. 지영이a, b로 불렸던 비운)의 여인이다. 하지만 드라마 작가를 꿈꾸며 시어머니와 위&아래층 빌라에서 산다. 그런데 아버지가 왕국의 백작이 되어 돌아온다.

 

이지영B / 이소연 : 35세 JJ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팀장이다. 자신만 행복하면 좋다.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능력자이며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어느날 아버지가 중동의 석유부호가 되어 나타났다. 백작의 딸이 되어 모든 것을 누릴 게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내 아빠가 아니란다. 호림씨 아내 이지영의 아버지란다! 그래서 백작의 부인이 되기로 결신한다.

 

강호림 / 신성록 : 34세 신나라 저축은행 대리. 백작 사위다. 그는 평범하고 소심한 제2금융권 은행원이다.야무지고 능력 있는 아내를 둔 친구들을 부러워 한다. 고졸 출신 아내가 원망스럽다. 그런데 난생처음 만난 장인한테 바람 피는 걸 들키고 만다. 억울했다. 그런데 장인이 왕국의 석유재벌이란다.

 

압달라 무함마드 왈리왈라 / 조태관 : 백작의 비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짜 남자. 압달라는 뚝배기처럼 우직한 사랑과 망부석 순애보를 지닌 남성이다. 게다가 반듯하고 이성적인 두뇌를 지녔다. 유일하게 백작에게 "정신 차리세요!" 라고 말 할 수 있는 배포를 지닌 남자다.

 

 

양양 / 황승언 : 27세 국제정보교류원 탐정사무소 신입사원이다. 이름은 양미화. 그래서 양양으로 불린다. 보두안티아공화국 공주의 비밀청탁을 받았다. 지영A와 지영B의 자료를 바꾸는 일을 시도한다.

 

한소장 / 김병옥 : 53세 국제정보교류원 탐정사무소 소장이다. 아내의 만류에 30년 직장 국정원을 관두고 탐정사무소를 차렸다. 하지만 능력 부족으로 짤렸다는 설도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왕미란 / 배해선 : 45세 한의원 원장이다. 엄마를 잃은 지영(a)을 7살때부터 엄마와 함께 친동생처럼 보살펴 줬다. 브래지어 착용 법, 술 마시는 법, 클럽 물 좋은 곳, 그리고 남자 고르는 법까지 알려줬다. 그리고 백작을 내 남자로 점찍었다.

 

강은비 / 고비주 : 7세살인 은비는 지영과호림 딸이다. 사극을 좋아하는 소녀다. 압달라를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왕자님으로 생각한다. 백작 할아버지와의 환상 콤비 손녀.

 

나옥자 / 조경숙 : 59세 호림 모친이다. '며느리도 딸이다'라는 말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 음주가무에 능하고. 공짜 무료의료관광을 좋아한다. 백작 사돈이 등장하자 며느리를 구박했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후회한다.

 

최병태 / 차순배 : 37세이며 신나라 투자저축은행 지점장이다. 호림의 고등학교 친구다. 실적이 나빠도 부잣집 친인척이 있는 직원들은 봐준다.

 

▼여기까지 죽어야 사는 남자 등장인물 관계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장면은 각 잡힌 유니폼을 입고 근엄한 표정으로 임명식을 거행하고 있는 최민수 백작의 모습인데요. 19일 첫방에서 고급스러운 자수가 새겨진 의상을 입고, 훈장과 상아 지팡이를 하사 받는 장면이 진짜 아랍의 백작 같은 모습입니다. 아무튼 백작 작위를 받은 최민수가 한국의 만수르가 되어 어떤 코믹한 장면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 대박을 기원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