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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오지은 부상 이유
후임으로 임수향 논의 중
오지은 부상과 관련해 소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난 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그동안 오지은이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했지만, 결국 수술이 불가피해 지면서 제작진과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불어라 미풍아 오지은은 12회를 끝으로 하차를 하게 되는데, 문제는 오지은이 맡은 박신애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오지은이 하차를 결정해도 해당 캐릭터를 갑자기 없애는 것은 이야기 흐름상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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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지은이 맡은 박신애 역할은 앞으로 북에서 함께 탈북했던 이일화 뿐만이 아니라 임지연과 갈등을 유발하고 이휘향 아들과 결혼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끌고 가야하는 극의 중심체라는 점에서 인물만 바뀔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때문에 제작진은 불어라 미풍아 오지은 후임으로 배우 임수향 출연을 놓고 논의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임수향이 '아기가 다섯' 촬영 종영 후 다른 작품을 하고 있지 않는 만큼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또한 캐릭터 이미지가 불어라 미풍아 임수향과도 맞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한 임수향이 박신애 역할로 출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오지은은 불어라 미풍아 부상으로 매우 상심이 크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렇게 부상으로 어이없게 하차를 하니 본인은 얼마나 억울할까 싶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들도 오지은 하차를 놓고 다들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몇회 출연에 불과했지만, 오지은이 불어라 미풍아에서 출연하면서 극에 무게감이 실리고 확실히 더 재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무튼 수술 잘마치고 빨리 회복해서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불어라 미풍아 오지은 부상 장면과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장면은 불어라 미풍아 11회 장면으로 오지은이 이일화에게 붙잡히는 장면입니다.
알다시피 오지은(박신애)은 북에서 탈출할때 이일화(주영애)의 가족의 돈을 몽땅가지고 도망쳐버렸고 이로인해 이일화와 임지연(김미풍)은 돈 한푼 없이 연변에서 개고생하다가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기고 겨우 남한으로 올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오지은(박신애)은 이일화 어릴적부터 밥도주고 키워준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배신을 때리고 도망쳤다가 남한에서 우연히 마주쳤으니 가만히 둘수가 없었지요. 이일화 입장에서 머리털을 다 뽑아버려도 속이 안풀리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이때 미풍아 오지은이 이일화를 밀치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신발이 킬힐이네요.
그런데 불어라 미풍아 오지은은 높은 힐을 신고 죽어라 뛰기 시작합니다
이일화도 죽어라고 쫒아갑니다.
오지은도 열심히 계속 달립니다. 하지만 방송에는 달리는 장면이 단 몇초에 불과했습니다. 허나 이 장면을 찍기위해 아마 수도없이 오지은은 여러번 달리는 장면을 녹화했을 것입니다.
이어 장소를 옮긴 오지은 다시 높은 힐을 또 신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마 장소는 일산 호수공원 근처 시내에 있는 로데오거리 같습니다
이 장면을 보시면 미풍아 오지은이 여전히 힐을 신고 달리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즉 저렇게 힐을 신고 달리니 부상을 안당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 장면도 여러번 찍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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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상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높은 힐을 신고 무작정 달린 오지은이 잘못일까요? 아닙니다. 오지은은 대본대로 했을 뿐입니다. 극중에 오지은은 자신이 꼬실 남자 한주완(조희동)을 만나러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쁘게 차려 입었지요. 그런데 가다가 재수없게 하필 이일화와 마주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오지은이 힐을 신을 수밖에 없었던 또하의 이유가 나옵니다.
도망치다가 화장실에서 이일화에게 딱 걸린 오지은 안타까울 정도로 또다시 맞습니다
그러다 이일화를 밀치고 겨우 도망치려는 찰나에 발목을 붙잡히고 맙니다.
오지은은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고 애쓰지만 이일화가 죽어도 놓지를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하이힐을 벗은 오지은은 구두 뒷굽으로 이일화의 손을 가격하기 시작합니다.
즉 이 장면 하나를 위해 그동안 오지은은 그 높은 킬힐을 신고 달리고 또 달린 것입니다.
이일화를 겨우 따돌린 오지은은 이제 맨발로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달리고 달려 질주합니다. 그러다 임지연과 마주치지만 밀치고 다시 도망칩니다.
정말 오지은 많이 뛰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열심히 촬영한 탓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임지연은 오지은의 뒤를 쫒다가 결국 포기하면서 오지은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오지은은 이 장면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결구 불어라 미풍아 하차를 결정짓고 말았습니다. 오지은의 죄라면 그저 열심히 한것 뿐인데 말입니다.
이제 오지은이 없으면 불어라 미풍아 무슨 재미로 보나 싶습니다. 특히 오지은 대신 불어라 미풍아 임수향이 박신애 역할을 아무리 잘해 준다고 해도 지금까지 보여준 오지은 연기만큼은 만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오지은이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