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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준 윤보미 지창욱 오해 사건
대형사고 친 결혼 풀스토리
지난주 우결 조세호 차오루 커플이 하차를 하면서 새로운 우결 커플 합류를 놓고 정말 많은 기대감이 밀려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러블리한 커플이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뜻밖에도 최근 드라마에서 가장 멋지게 봤던 배우 최태준이 출연한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는 제대로 뭔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거기에다 에이핑크의 태권소녀 윤보미와 커플이라니 정말 두 사람의 조합 신선하고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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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먼저 배우 최태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태준은 올해 나이 26세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나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를 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드라마는 바로 지난 2014년 방송된 '엄마의 정원'이었지요. 당시 차기준 역으로 나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2016년 MBC '옥중화'에서 이조전랑 성지헌 역으로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요. 극중 성지헌은 옥녀 진세연을 돕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는데, 사실 전 옥녀와 성지헌이 더 잘 되었으면 좋겠더군요.
아무튼 천사표 종사관 최태준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첫 인터뷰에서 일찍부터 결혼을 원했고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이번 우결 최태준 윤보미 커플에게서 달달한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최태준의 신부는 바로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입니다. 올해 나이는 24세, MBC 마리텔에 출연할정도로 태권소녀로 불리는데 너무 털털한 모습 때문에 여성미는 다른 멤버들에 조금 부족하지만 알고보면 가장 여성스러운 멤버가 바로 윤보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윤보미는 차태준을 만나기 앞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웃는게 예쁜남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나름 자신만의 생각과 계획이 정해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특히 우결 윤보미는 결혼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큰집으로 이사가는 계획을 세우며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하더군요. 그래서 말이지만, 어쩌면 윤보미가 바라는 그런 삶이 가장 큰 행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드디어 우결 최태준 윤보미가 만남을 갖기 위해 첫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태준이 통신회사 직원처럼 장난을치는 바람에 윤보미가 마케팅 전화인줄 알고 전화를 바로 끊어 버려 빵 터지고 말았지요.
아무튼 어렵게 전화통화를 시작한 최태준과 윤보미는 뚝섬역에서 만나기 약속을 정했습니다.
조건은 서로의 얼굴을 보이지 않게 오토바이 헬멧을 쓰는 조건이었고, 최태준은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윤보미를 직접 데리로 뚝섬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일일까요? 건너편 차도에서 최태준이 반대편에 있는 윤보미를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최태준이 장난을 친 것이었죠. 허나 장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차선을 바꾼 차태준은 다시 윤보미를 못본척하고 그대로 직진해서 지나가 버렸습니다.
순간 우결 윤보미는 너무 황당했는지 계속 지나간 최태준 오토바이 뒤쪽만 쳐다 보더군요. 아마 '저 남자 뭐지?' 했을 것 같네요.
이에 최태준은 인터뷰에서 윤보미에게 나름 궁금증 유발을 시키고 싶어서 저런 장난을 쳤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최태준도 은근 유쾌한 남자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만난 최태준 윤보미, 하지만 첫인사를 하면서 서로 누구인지 몰라 헬멧 사이로 어떻게 해서든 얼굴을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웃길정도였지요.
그런데 장소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치마를 입고온 윤보미를 어떻게 태워야 할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허나 윤보미가 누구입니까? 바로 태권소녀이지요. 짧은 치마를 입었지만, 그런거 전혀 생각하지 않다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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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쿨하게 다리를 쩍 벌리고 바로 최태준 뒤에 타버리는데 윤보미이니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솔직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당시 최태준도 아마 속으로 상당히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편 장소를 옮긴 우결 최태준 윤보미 커플은 오토바이 헬멧 먼저 벗기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윤보미의 패였지요.
결국 에이핑크 윤보미가 먼저 헬멧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는데, 아이구 이를 어쩌나요. 헬멧 때문에 스타일이 많이 망가져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우결 윤보미의 얼굴을 확인한 최태준은 실망보다는 "실물이 되게 예쁘구나"라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이남자 정말 멋진 젠틀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아내 윤보미 남편 최태준이 서로 얼굴을 공개하고 드디어 커플이 완성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윤보미가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헬멧을 벗은 우결 최태준의 얼굴을 보자마자 "안녕하세요. 지창욱 씨?"라고 말을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순간 최태준은 윤보미의 실수에 당황해서 말을 못하고 그냥 웃어버리더군요. ㅋㅋㅋ
이때 큰 사고를 친 것을 직감한 윤보미는 급히 일어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급사과를 하기 시작했고, 최태준은 자신을 잘 모르면 그럴수도 있다고 말하며 이해를 해주더군요.
윤보미는 그래도 너무 미안했는지 어찌할바를 모르고 당황하는데, 정말 자막처럼 다시 헬멧을 써야 할 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윤보미는 어떻게 하다가 이런 대형방송 사고를 친 것일까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윤보미는 우결에서 만날 가상남편이 너무나 궁금했고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가상 남편이 자주 간다는 성수동카페의 주인과 가장 친한 연예인이 지창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지창욱이라고 200% 확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상직적으로 이미 아시아와 중국권까지 인기를 휩쓸며 탑스타 반열에 오른 지창욱이 우결에 나올 가능성은 0%이지요. 우결 윤보미가 너무 뜬 구름을 잡은게 아닌가 싶더군요. ^^
그런데 괜찮다던 최태준도 윤보미가 자신을 지창욱으로 오해하고 몰라봐서 내심 서운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최태준은 쿨하게 웃으면서 앞으로 "이사람에게는 자신이 전부이니까 앞으로 잘하면 되겠구나"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말을 듣고 '정말 이 남자 괜찮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이렇게 황당한 우결 최태준 지창욱 오인 사건이 끝나고 윤보미 최태준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와 우결 가상 결혼 시작을 위한 최종 미션에 도전했습니다.
먼저 최태준이 윤보미에게 결혼해 달라는 문구의 팻말을 들었고 윤모미가 예스를 택하자, 이어 윤보미가 같은 팻말을 들었지요. 그리고 역시 최태준의 답도 예스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결 윤보미 최태준 커플이 탄생했고 결혼의 증표인 커플 반지를 서로 끼워주며 마지막 이벤트를 마쳤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결 윤보미 커플반지가 상당히 예쁘네요. 최태준 커플반지도 나름 괜찮구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우결 윤보미 최태준 커플은 공식 가상부부가 되었고 다음주를 예고했는데, 정말 기대가 되더군요.
특히 두 사람이 서로 어색해하면서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러블리하고 심쿵해 보여서 과거 송재림 김소은 커플처럼 최고의 인기 커플이 탄생할 거라는 예상이 확 들었습니다. 끝으로 우결 최태준 윤보미 커플의 시청률 대박을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