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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경 아나운서 손석희 관계는 뉴스룸을 함께 진행하는 언론인이자 동료이며 손석희는 안나경의 선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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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나경 아나운서가 화제가 된 이유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기 때문이지요. 이날 안나경 아나운서는 "뉴스할 때보다 더 떨린다"며 예능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는데, 가장 큰 관심은 바로 손석희 아나운서가 왜 안나경 아나운서를 뉴스룸 파트너로 뽑았냐는 것이었죠.
이날 안나경 아나운서는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아직도 손석희 선배님이 자신을 뽑은 이유를 모른다며 도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안나경의 실력을 알아봤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한편 안나경 아나운서는 손석희 아나운서에 대해 "아직 선배라는 호칭이 익숙하지 않은데 뭔가를 물어보면 그냥 한마디씩 툭툭 던지시는 스타일이다. 요즘 젊은 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어 말이 잘 통한다"고 말했지요.
이어 안나경 아나운서는 손석희에 대해 "가끔 뉴스 대본을 읽으실 때 노안 때문에 안경을 벗고 보시더라. 그때마다 새삼 나이를 실감한다"고 밝혀 손석희도 이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수 있었죠. 벌써 그의 나이가 올해 61세이니까요.
이런 가운데 JTBC '비정상회담'에서 안나경 아나운서는 언론 보도의 신뢰성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았죠. 특히 안나경 아나운서는 이날 안건에서 "정확한 사실만 보도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질문을 상정했는데, 정말 씁쓸하더군요. 이런 걸 고민해야 현실이 너무 기가막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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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만 비정상은 아니더군요. 안나경 아나운서와 비정상 게스트들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일본 오오기 : "일본은 시청률을 위해 뉴스를 조작하기도 한다. 2016 세계 자유지수 순위에서 72위를 했다. 결국 국민은 많이 믿지만 보도 자유는 보장이 안 되고 있다."
인도 럭키 : "뉴스는 공포의 장사다. 너무 긴장감 유발만 해서 믿기가 힘들다. 브레이킹뉴스만 보면 TV를 부수고 싶은 심정이다."
중국 심린 : "다른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이 정치색을 갖고 비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본 오오기 : "비판적인 언론이 없다. 중립적인 언론만 있으면 비판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 일본에도 '기레기'와 같은 뜻인 '마스고미'라는 말이 있다."
안나경 아나운서 : "최근 오보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세월호 당시 전원 구조다. 세월호 보도 당시에도 언론 한 마디에 유가족이 천국가 지옥을 오갔다. 그 이후에 그걸 깊이 통감하는 언론사는 없었다.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속보가 들어왔을 때 가슴이 뛰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적 보도에 매몰되는 순간 오보가 발생하고, 그게 신뢰를 금가게 하는 것 같다."
안나경 아나운서 : "감정 조절이 힘들다. 웃긴 것도 그렇지만 화나는 걸 읽고 나면 화가 난다. 며칠 전 유기견에 관해 보도한 이후 멘트를 더듬은 적도 있다."
성시경 : "우리는 너무 경직되어있는 것 같다. 손석희 앵커처럼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언론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폭로 되면서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 특히 일본에도 기레기와 같은 마스고미가 있다니 역시나 여기나 거기나 다 문제네요.
끝으로 이날 비정상 회담 안나경 아나운서는 질문에 손석희 앵커가 직접 답했좋다고 말하면서 의장단은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지요.
"진실을 바라보는 시선만 멈추지 않는다면 믿음은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인데, 이말이 정답이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안나경 아나운서 손석희 앵커의 뉴스룸 더욱더 응원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