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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캔디 소공녀 세라 윤세아 서장훈 천생연분

 

서장훈에게 소공녀는 천생연분이었지요. 첫 서장훈의 캔디였던 나타샤는 안문숙이었는데, 사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목소리를 변조하고 가발까지 써서 정체를 공개한 순간 기대감 보다는 김이 확 빠져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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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타샤였던 안문숙이 본인의 목소리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면 좀더 진심으로 다가왔을텐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내 귀에 캔디 서장훈 캔디로 나오는 소공녀 세라는 좀 달랐죠. 처음부터 서장훈에게 적극적이었고 나타샤처럼 어떻게 자신을 숨기려고 하기 보다는 여행다녀온 것까지 모두 공개하며 솔직하게 모든 걸 털어 놓았으니까요. 이때문인지 서장훈도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런데 소공녀가 서장훈에게 처음부터 던진 말때문에 정말 빵빵 터졌네요.

 

"넌 외모도 만점이고 아마 마음도 그럴 거 같고 건물도 있고! 책에서는 라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겨주며... 소공녀 세라는 해피엔딩!"

 

정말 재치 만점의 내 귀에 캔디 소공녀 세라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래서인지 서장훈도 이런 세라가 마음에 들었는지 황당한 농담에도 정말 밝게 웃더군요.

 

 

그런데 내 귀에 캔디 소공녀 세라의 도발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죠.

 

나타샤 보다 더 어리다고 말한 세라는 자신도 청소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서장훈을 유혹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유혹에 서장훈에 처음부터 넘어가 버리더군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말하면서 말이지요.

 

 

세라는 이미 서장훈이 넘어왔다고 생각했는지 쐐기를 박아 버리더군요.

 

"나 어렸을 때는 집 안에서 양말도 안 벗었다. 발에 뭐 밟히는 게 싫어서" ㅋㅋㅋㅋ

 

 

이 말을 들은 서장훈 반응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또 말하더군요.

 

이처럼 서장훈 그냥 내 귀에 캔디 세라에게 뿅가버렸는데, 세라는 그걸 알았는지 이런 서장훈 가만히 두질 않았죠.

 

 

세라는 자신은 계획을 세워서 계획대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벌써 세번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말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때 내 귀에 캔디 소공녀 세라의 사진과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목소리를 듣고 사진을 보니 확실히 정체가 윤세아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런데 윤세아가 이렇게 깔끔하고 서장훈처럼 청소 좋아하고 그런 여자인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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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날 내 귀에 캔디 윤세아는 자신의 호주 여행 사진을 서장훈에게 보여주고 처음 간 여행 얘기를 들려주는데, 좀 진심으로 다가서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서장훈도 굉장히 진진한 모드로 갔지요.

 

서장훈은 소공녀 세라 윤세아에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가자! 정말 기회가 되면 내가 한번 데려갈게"라고 말하며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위기를 내 귀에 캔디 세라는 제치 있게 넘겼지요.

 

소공녀 세라 : "내 절친 몇 명까지 가능 할까요?" ㅋㅋㅋ 서장훈이 한방 먹는 순간이었죠. 

 

내 귀에 캔디 서장훈은 너무나 놀라 "어?!!"라고 말하며 말하며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데, 사실 아직은 함께 여행을 가자고 약속할 타이밍은 아니었죠.

 

아무튼 윤세아의 말을 들어 보니 서장훈 윤세아는 정말 천생연분인 것 같아요. 서로 성격도 잘 맞는 것 같고 취미도 비슷한 것 같고 말이죠. 그리고 서장훈은 건물도 있고 능력도 있으니 뭐 두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잘 살것 같네요. 적어도 서로를 이해 해준다면 트러블도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