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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 두번째 사랑 줄거리 등장인물,인물 관계도 총정리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방송 되는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일본 드라마입니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 원작은 '최후로 부터 두번째 사랑'이며 국내에 맞게 20부작으로 기획되었고 김희애가 SBC방송사의 책임 프로듀서이자 드라마본부 1팀 팀장 강민주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지진희가 우리시청 지역관광과 과장인 고상식 역할을 맡았는데, 일단 드라마 포스터를 보니 나름 케미는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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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양은 카페 주인 박준우 역을 김슬기가 무명 웹툰 작가인 고미례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 되는 주인공이 한명 있는데 바로 끝에서 두번째 사랑 이수민이지요. 이수민의 고상식의 외동딸 고예지 역을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 데뷔로 진정한 스타덤에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밖에는 스테파니 리가 캐나다 교포 출신 모델인 민지선 역할을 맡아 연기하게 됩니다.
한편 김희애는 이번 끝사랑에서 온몸 던진 수중촬영까지 찍을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다 코믹 댄스는 물론 만취 연기까지 그야말로 망가짐을 모두 불사했다고 하는데요. 이 말만 들어도 빵터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는 그와 반대로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생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하지요. 또한 이번 드라마를 통해 40대 중년 남성의 희로애락을 대변할 전망이라고 알려 전작에 비해 이번에는 욕은 많이 안 먹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끝에서 두번째 사랑 김희애와 지진희는 참 다른 캐릭터 입니다.
특히 김희애는 지금의 평화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지만, 언제고 한 번쯤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 시원한 일탈을 꿈꾸는 상충된 꿈을 꾸는 여성이니까요. 아무튼 동시대를 살아오면서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재미난 에피소드를 이 드라마를 통해 만들어갈 예정인데, 그동안 막장 드라마에 지쳤다면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드라마 초반 끝에서 두번째 사랑 줄거리 이야기를 살펴보면 유명한 드라마 PD이자 방송사 책임 프로듀서인 46세 강민주와 현재 시청 지역관광과에서 과장직을 맡고 있는 동갑내기 고상식이 드라마 촬영 문제 때문에 얽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됩니다.
특히 열정이 넘치는 강민주는 항상 드라마본부 해결사로 나서면서 일을 벌이게 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고상식은 이런 김희애 때문에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지진희는 아내가 세상을 먼저 떠나고 그 상처가 아물 새도 없이 가족을 위해 뛰는 전형적인 이시대의 아버지를 그리게 된다고 하지요. 그런 지진희가 김희애를 만나면서 다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고 하니 뭔가 좀 설레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현실에서 만났을때 첫 느낌은 어땠을까요?
김희애와 지진희는 서로에 대한 첫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김희애 : "지진희 씨는 무거운 느낌의 배우인 줄 알았는데 정말 유쾌한 분이었다."
지진희 : "김희애 씨와 함께 대본 연습을 하는데 될 때까지 몇 번씩 열심히 한다"
역시 이것만 봐도 남녀가 처음에 보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김희애는 감성적인 부분을 보고 지진희는 일적인 부분만을 봤으니까요. ㅎㅎ
끝에서 두번째 사랑 인물관계도
끝사랑 인물 관계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김희애와 지진희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얽혀 있습니다. 특히 곽시양이 김희애를 좋아하게 되면서 삼각관계가 형성이 되네요.
그런데 끝에서 두번째 사랑 김희애 주변인물들을 보면 논술교사부터 댄스학원 강사까지 정말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네요. 물론 지진희 주변인물도 만만치가 않고요. 특히 김슬기의 연기가 기대 되는데, 남매인 고상희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눈에는 지진희 딸로 나오는 이수민 뿐이네요. ^^
끝에서 두번째 사랑 제작발표회 현장
위 사진은 끝에서 두번째 사랑 제작발표회 사진입니다. 그런데 카메라 각도가 이상한 것인지 곽시양 부터 키차이가 이상하게 많이 나 보이네요. 이수민이 저렇게 컸던가요? 스테피니 리와 곽시양은 본래 크다는 것은 알겠지만요.
아무튼 배우 김희애는 지난해 '미세스 캅'에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이번에는 로코물에 가까운 작품에 복귀 하게 되었는데요. 과거 밀애에서 밀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연기를 하게 되어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 초 정말 안방을 뜨겁게 달궜던 '애인있어요'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지진희가 이번에 전혀 다른 캐릭터인 고상식을 연기하게 되는데, 과연 이번에는 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의 연기가 어떻게 달라질지 그의 연기가 기대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보니하니의 이수민이 첫 드라마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볼때마다 샤샤샤 ~ 예쁜 이수민인데요. 최근 방송인에서 직업이 탤런트로 포털에 소개가 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16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미가 물씬 풍겨 보입니다.
그리고 끝에서 두번째 사랑 지진희 이수민은 부녀 역할을 하게 되는데, 정말 다정한 아빠와 예쁜 딸 같아 보입니다.
다음은 드라마 용팔이에서 주원과 좋은 연기를 펼쳤던 스테파니 리가 곽시양의 과고 연인으로 등장하지요. 이번에 또 어떤 팜므파탈한 연기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
그리고 이 사진은 요즘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흔히 볼수 있다는 쌀기부 화환인데, 역시 인기 있는 배우들의 팬카페는 레벨이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저 많은 쌀들이 배우 김희애 이름으로 기부가 되었네요.
심지어 김희애는 쌀기부 뿐만아니라 기저기 화환도 등장했는데,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마도 미혼모들이나 저속득층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배우 지진희 팬카페도 정말 많은 쌀 기부를 했네요. 와우 ~ 대박입니다 ^^
곽시양도 우결 출연 이후에 팬이 급증해서 그런지 팬카페에서 정말 많은 쌀기부를 해왔네요. 역시 스타의 인기만큼 팬들의 레벨도 다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일에 발 벗고 나서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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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등장인물 관계도 캐릭터 설명
김희애 / 강민주 (46세)
SBC 방송사 책임 프로듀서
드라마본부 1팀 팀장
여자 나이 마흔이 넘으면 그 누구도 젊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일 순 있다. 바로 그런 여자가 바로 강민주다. 나름 배우 못지않은 외모에, 대장부 같은 배포를 가진 그녀, 끈질긴 오기와 강철 체력까지 가졌다.
여기에 타고난 감각으로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드라마만 만들었다 하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찍는 스타감독이다. 그리고 지금은 책임프로듀서로 작품을 위해서라면 불철주야 몸을 사리지 않으며 드라마본부의 갖은 사건사고의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마흔 여섯의 베테랑 여자이다.
지진희 /고상식 (46세)
5급 공무원 우리시청 지역관광과 과장
원리원칙, 철두철미, 안전무사고 주의로 ‘오늘도 무사히... 부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평온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 5급 공무원이다. 허나 15년 전 아내를 잃었다. 그 후 딸 예지를 홀로 키우며 다 큰 어른 동생들까지 돌보고 있는 가장으로 오늘 할 일 미루는 법 없고 내일 할 일 꼼꼼히 계획하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책임감으로 완전무장한 40대 아재로 살아가고 있다.
아내의 죽음 이후 사건사고에 예민해지고 사전에 예방하느라 소심한 면도 보이지만 마을의 궂은 일 마다않고 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기에 지역주민들에게 무한신뢰를 얻고 있는 믿음직한 상남자이자 뇌섹남에 츤데레다.
곽시양 / 박준우 (35세)
힐링 카페 ‘쉼표’ 주인.
훈남형에 훤칠한 키 그리고 단단한 잔근육과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남자다. 젊은 여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외모지만 내면은 솔직담백하다. 먹거리가 대세인 요즘, 비건 디저트와 건강식 음식을 만드는 요섹남인 준우의 매력에 빠져 찾아오는 여자 손님들로 카페 쉼표는 늘 북적일정도다.
그러나 그가 호감 갖는 여자는 단 한 명! 바로 새로 이사 온 이웃집 여자 강민주다.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대차고 어른스러운 여자, 볼수록 매력이 터진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 상식의 가족들
김슬기 / 고미례 (35세)
상식의 막내 여동생 무명 웹툰 작가
방금 잠에서 깬 듯 부스스한 머리, 자신만의 세계가 돋보이는 독특한 패션에 한 손엔 만화책, 다른 한 손엔 핸드폰을 항상 들고 다닌다.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성을 두루 갖춘 자칭 아티스트지만 까고 보면 그냥 백수다.
명품 가방, 고스펙의 남자, 화려한 직장엔 별 관심이 없는 4차원 엉뚱녀로 아마추어 도전 웹툰방에 웹툰을 연재 중이다. 하지만 식구들도 그녀의 웹툰을 본적은 없다. 사실 세상사람 대부분이 그녀의 웹툰을 전혀 모른다. 그녀는 5년 째 무명작가이기 때문이다.
정수영 / 고상희 (42세)
상식의 첫째 여동생, 천수의 아내
고2 아들과 교사 남편을 둔 오리지널 전업주부다. 닭살 커플로 결혼했건만 솔로보다 더 외로울 줄 몰랐다.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내가 왜 머리 써가며 여우 짓을 해야 돼? 그것도 우리 남편한테?
남편 천수와는 맞선으로 만나 불같이 사랑하다 100일만 결혼에 골인했다. 아들 훈이를 낳고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에 나름 프로라고 자신하는 아줌마다. 요즘 주부들은 아이 성적별, 부모 학력별, 직업별, 재산별, 아파트 평수별로 파가 나뉜다지만, 그녀는 대파, 쪽파, 양파 밖에 모르는 수다스럽고 평범한 주부인지라 준우의 카페에서 설거지와 서빙을 도우며 아들 과외비를 벌고 있다.
이수민 / 고예지 (15세)
상식의 외동딸
대한민국 전쟁을 막아주고 있는 공포의 중2다. 훤칠한 키, 예쁘장한 얼굴로 봐선 공부 꽤나 안할 것 같지만 유창한 영어실력은 물론 떨어질 줄 모르는 상위권 성적의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뭐든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파고들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경험주의자로 최근엔 관심도 없던 아이돌 그룹에 뒤늦게 빠져 입덕도 하고 춤과 음악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다.
어른들은 날마다 장차 꿈이 무엇이냐, 무엇이 되고 싶으냐, 묻지만 무엇이 되는 것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는 맹랑한 아이로 자신의 소신과 철학이 분명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아빠 상식과는 점점 소통이 되지 않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속상하고 아직도 어린아이 취급해 억울한 점이 있다.
이형철 / 박천수 (45세)
상식 매제, 상희 남편 중학교 수학교사
상식의 딸인 예지의 수학선생님이다. 중학교에서 수학교사를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2병 못잖은 남성 갱년기 증후군으로 감정기복의 끝을 달리고 있다.
지천명 문턱에서 ‘과연 인생은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가’란 문제에 봉착해 지금의 삶이 몹시도 무미건조하고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그동안 처자식 건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 왔건만, 이상하게 가슴 한 가운데가 핵미사일이라도 지나간 것처럼 시리고 공허한 남자다.
홍태의 / 박 훈 (18세)
상식의 조카 상희와 천수의 외아들
어릴 땐 엄마의 잔소리에도 고분고분 따랐지만 목소리가 굵어지고 코 밑이 거뭇해지기 시작하면서 입만 열면 외계어요, 틈만 나면 컴퓨터만 보고 있는 아들이다. 훤칠한 키에 귀여운 외모로 여학생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지만 정작 본인은 관심이 없다.
최근 LTE급으로 성적이 추락중이라 엄마 상희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태평하기까지 하다. 오로지 돈 버는 일에 관심이 많다. 통장에 캐시 찍히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라나 뭐라나. 군대 가기 전에 창업을 하는 것이 꿈으로 중고 사이트에서도 꽤 알아주는 큰 손이다. 단시간에 돈을 벌 수 있는 꿀알바도 모두 섭렵했을 정도다.
끝두사 민주의 친구들
김나영 / 신애경 (46세)
민주의 친구 2년차 돌싱녀
여고시절부터 민주, 태연과 우정을 다져온 삼총사 멤버로 성북동 찍고 청담동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돌아온 싱글녀다. 늙어서 기댈 데 없을 때를 대비해 결혼한 의사남편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종신보험인 줄 알았던 의사 남편이 젊은 간호사와 바람이 나 버린 것이다. 애경은 간호사의 머리채를 잡는 대신 두둑한 위자료를 선택했다. 왜냐 쿨한 여자니까. 특히 구질구질한 건 딱 질색이다.
애경은 평소 좋아하던 운동이나 실컷 해보자며 모아둔 재산과 위자료 털어 강남에 스포츠 센터를 차렸다. 그리고 요가, 폴댄스, 필라테스, 헬스까지 못 하는 운동이 없고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험한 세상 마흔 넘은 이혼녀로 살아가려면 탄탄한 몸매와 팽팽한 얼굴이 명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정연 / 구태연 (46세)
민주의 친구 논술교사 싱글녀
학창시절, 학구파로 지내며 찐한 연애 한 번 못해본 것이 못내 한스러운 40대 순딩녀다. 한 때 촉망받는 우등생이었지만 이젠 하루에도 서너 번 남에 집 대문 앞에서 “어머님, 저예요~” 외치고 있는 논술교사가 되고 말았다
민주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자, 애경과 함께 삼총사 멤버로 남들 한창 연애 할 때 책을 팠고, 남들 한창 결혼하고 애 낳을 때 학원 차렸다가 동업자 선생에게 뒤통수 맞고 그만 빚더미에 앉고 말았다. 쓸데없이 생활력은 강해 혼자서 그 많은 빚을 과외 선생하며 다 갚기까지 했다. 죽기 전에 결혼이라도 한번 하고 죽자 싶어 주말마다 선보느라 바쁘다. 그래도 나름 현실적이어서 연하남에는 관심이 없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 우리시청 사람들
문희경 /나춘우 (55세)
우리시청 부시장
봄비 같은 여자 춘우, 천상 여자로 살라고 지어준 이름이지만 실제의 성격은 다부진 체격에 호탕한 웃음, 웬만한 남자보다 배짱 있는 다혈질의 여자다. 여상 졸업 후 9급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으로 부시장 자리에 오른 공무원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꼽힌다. 면사무소부터 중앙 정부부처까지 행정력과 인맥을 두루 갖춘 숨은 실력자이다.
주변의 우려와 편견에 맞서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사업을 성공시켜 능력 있는 부시장으로 남고 싶다. 상식의 일터에 새로운 부시장으로 오게 되면서 상식과 부딪히며 스트레스를 받지만 가장 믿는 부하직원 역시 상식이다.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들도 제 갈길 가고 혼자된 춘우는 평생 일과 가정 사이에서 외줄 타듯 살아왔다.
김권 / 차수혁 (35세)
지역관광과 주무관 7급 공무원
잘 생기고 훤칠한 서울 뺀질이다. 나이든 상식의 기를 죽이는 청춘의 아이콘이자 열혈남아이기도 하다. 매사 에너지와 의욕이 과도하게 넘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원래는 활동적인 직업을 갖고 싶었으나 부모의 등쌀에 떠밀려 본 공무원 시험에 덜컥 붙는 바람에 9급 공무원이 되었고 견디다 보니 어느새 7급 공무원이 되고 말았다.
고보결 / 한송이 (28세)
지역관광과 계약직 여직원
상식의 부서에 근무하는 계약직 공무원이다. 귀여운 외모로 남자 직원들에게 인기가 꽤 있는 편이지만 별 뜻 없는 눈빛, 손짓에도 성추행이라고 외치는 매우 센서티브한 여자다. 그중에서도 본의 아니게 스킨십을 일으키는 수혁이 그녀의 경계대상 1호다. 그래서 수혁과는 늘 티격태격이다.
이런 그녀에게 있어 우리시를 통틀어 가장 젠틀한 사람은 바로 고상식 과장이다. 회식 자리에서 가끔 날리는 상식의 아재개그도 송이만은 재밌어 웃어주고, 상식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옆에서 웃게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과에 없어서는 안 될 마스코트이자 활력소이다.
배우 미정 / 신석기 (43세)
우리시청 경제문화국장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 초년시절 상사에게 욕 먹어가며 밑바닥부터 일을 배우며 우리시 국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을 짓밟았고, 자신 또한 수없이 짓밟혔다. 뛰어난 인재는 아니지만 탁월한 지략가로 윗선에 비비고, 경쟁이 될 만한 상대는 초장에 밟아버리는 능력은 우월하다.
6년 전 상식과 얽힌 악연으로 상식에 대한 복수심이 큰 그가 바라는 건 딱 하나, 고상식을 궁지에 몰아 파면시키는 것이다. 상식이 하는 일마다 태클을 걸어 절벽 끝으로 몰며 상식에게 스트레스와 위기를 주는 장본인이다.
끝사랑 SBC 방송국 사람들
박성근 / 한정식 (49세)
책임 프로듀서, 드라마본부 2팀 팀장
중년의 세련미 넘치는 드라마본부 팀장이다. 민주의 조연출시절 그녀의 사수였으나 이제는 드라마본부의 라이벌 관계이다. 좋은 대본 가로채기, 능력 있는 촬영팀 빼앗기, 문제 터지면 살짝 뒤로 빠지기 등 꼼수의 대마왕으로 사사건건 민주 팀 일을 훼방 놓고 딴지 거는 얄미운 선배다. 하지만 내심 민주를 여자로서 아끼고 좋아한다. 최근 이혼한 사실을 민주에게 알리지 않고 여전히 유부남으로 유난히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양형욱 / 국영수 (52세)
방송사 드라마본부 본부장
드라마 판에서 사반세기를 지낸 인물이다. 겉으로 보기엔 이웃집 아저씨처럼 사람 좋아보지만 제작사 대표, 후배 피디들, 배우들, 작가들 속까지 앉은 자리에서 훤히 꿰뚫어보는 실력파 구렁이다. 젊은 시절, 한 때는 작품성 위주의 존경받는 감독이었으나 드라마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지금은 시청률만 담보된다면, 막장이든 뭐든 환영이다.
민주의 실력을 인정하고 신뢰하면서도 정식의 처세술과 판단력도 의지한다. 골치 아픈 사건이 터지면 민주나 정식을 앞세워 일을 해결하고, 회식자리에선 소싯적 연출시절에 겪은 똑같은 에피소드를 골백번도 더 얘기하는 미워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이자 꼰대다.
이혜은 / 오영애 (43세)
드라마본부 제작피디, 민주의 오른팔
어릴 때부터 드라마를 너무 사랑해 배우, 작가, 감독, 모두 도전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 포기와 절망의 끝에서 강민주에게 찍혀 제작피디가 되었다. 집안의 장녀로 책임감도 투철하지만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 입사 초기 때부터 민주에게 일을 배웠고 지금은 민주가 만드는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자 날카로운 비판자다.
현재 드라마 기획팀에서 팀원들의 왕언니로 때론 무섭게 호통치고, 때론 따뜻하게 보듬으며 팀워크를 책임지고,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프로 근성을 갖췄다. 민주와 함께 수년 동안 드라마를 만들어 오면서 누구보다 그녀의 성격을 잘 꿰뚫어보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친자매 같은 사이로, 민주가 참을 땐 옳은 소리 대신 해주고 민주가 화날 땐 흥분을 가라앉히는 푸근한 언니 같은 후배로 민주를 응원해주는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다.
장석현 / 남기철 (35세)
입봉 전 조연출, 민주의 왼팔
서글서글하니 붙임성이 좋은 성격으로 민주 팀의 기획부터 촬영 지원을 맡고 있다. 민주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기획과 연출력을 배우면서 사내 소문을 비롯해 연예인 소문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소식통이기도 하다.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큰 기대 않고 치른 언론고시에 패스해 방송사에 입사, 뒤늦게야 자신의 열정과 꿈을 찾은 케이스로 날마다 지뢰밭인 드라마 피디로 견디고 있는 중이다. 강민주 밑에서 일을 하면서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하고 욕심을 갖게 되면서 언젠가 민주의 그늘에서 벗어나 그럴듯한 작품을 만들어 보리라 꿈을 품고 있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 한수진
나애리 (33세)
신인 드라마 작가
인터넷 소설계에서는 나름 인기 작가로 방송가의 눈에 띄어 드라마 작가로 데뷔 준비 중이다. 회의 때마다 최신 메이크업과 요즘 유행하는 패션을 선보이는 특이한 취향의 작가로 나름 절치부심 쓴 대본이 민주에게 심하게 까이고 나서부터 민주와는 감성이 안 맞아 대본을 못 쓰겠다고 대놓고 말할 만큼 당돌하다. 하지만 글발보다 말발이 세어 안타까운 인물이다. 강민주를 만나 자신의 필력을 인정받기에 이르고 실력 있는 드라마 작가로 거듭난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 그외 등장 인물관계도 정리
성지루 / 독고봉 (62세)
상식의 단골 술집 주인
상식이 퇴근길에 자주 들르는 동네 술집을 운영한다. 스타일 완성은 구두와 수염에서 나온다는 패션 철학을 갖고 있다. 광을 낸 구두, 신상 재킷, 젊음을 상징하는 스니커즈를 즐겨 신는 꽃할배다. 고집 세고 말빨 세고 팔자 세지만 자전거 하이킹으로 ‘꿀벅지’를 만들었고 19금 야동을 즐기며 정직하게 색을 밝히는 재밌는 어르신이다. 여자, 술, 연애를 사랑하는 로맨티스트에 낙천주의자로 매력적인 여자만 보면 주저 없이 다가가 작업을 걸고 수컷 본능 잃지 않은 상 남자와 색 남자를 넘나든다.
스테파니 리 / 민지선 (29세)
캐나다 교포 출신 모델
남다른 유전자에 신이 내린 몸매, 당당한 워킹, 엣지 있는 영어 발음. 첫 눈에 모델임을 알 수 있는 매력녀다. 캐나다 한인재벌가의 외동딸로 재력과 미모를 물려받았지만 이혼한 부부보다 못한 껍데기로 살고 있던 부모에게 따뜻한 사랑은 받지 못했다.
그런 부모를 사고로 잃고 한국에 온 이유는 바로 준우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캐나다에 유학을 왔던 준우는 지선의 집에서 요리사 알바를 했었고 지선이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따뜻한 밥을 만들어줬다. 부모를 잃고 준우도 떠나 갑자기 혈혈단신 혼자가 된 지선에게 준우는 마지막 살아있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준우를 만난 그녀의 집착이 심해지자 준우는 그녀를 차갑게 밀어낸다. 지선은 마음속에 미운 일곱 살이 살고 있는 어른 아이처럼 아직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잘 모른다. 어렵게 다시 만난 준우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걸 알게 되면서, 지선의 덜 성숙한 사랑과 집착은 더욱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정유안 / 김현석 (15세)
고예지의 남자친구다.
마지막으로 현재 SBS 주말드라마가 시청률이 저조한 상태인데 이번 끝없는 사랑 시청률 만큼은 대박이 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진희 김희애 두 사람의 케미와 연기를 응원해 보며 함께 이수민도 연기자로 제대로 평가 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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