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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민아 남궁민 어쩌나! 사랑 앞에 갈등하다

 

미녀 공심이의 반전 매력은 바로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미녀 공심이 캐릭터는 누가 봐도 매력적이 않고 단발머리부터 품어져 나오는 촌스러움은 어쩌나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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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미녀 공심이는 정말 예쁘다. 하지만 공심이는 단발머리 가발로 자신의 진짜 미모를 숨기고 있다. 마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처럼 말이다.

 

미녀 공심이 민아는 극 중에서 딱 한 번 단발머리 가발을 벗고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술에 취한 민아가 남궁민(안단태)의 방으로 들어와 의도치 않게 동침을 했을 때 말이다.

 

 

그때 보여준 미녀 공심이 민아 모습은 정말 예뻤지만, 민아는 무슨 이유인지 그 뒤로 단발 가발을 쓰고 자신의 매력을 꼭꼭 숨기고 다닌다. 마치 외모가 아닌 자신의 진심을 보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서 그런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공심이가 가발을 쓰는 진짜 이유는 바로 정수리 원형 탈모 때문이다. 물론 원인은 장기간 취직을 못해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민아와 온주완의 오해를 풀어주는 남궁민 역시 사랑은 이런걸까?

 

 

그런데 이런 공심이에게 두 남자가 생겼다. 한 남자는 보기만 해도 좋은 남자이고 한 남자는 밉지만 보면 볼수록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남자다. 하지만 미녀 공심이의 사랑은 그리 쉽지 않았다. 늘 소심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공심이는 사랑 앞에서도 당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비서실 탁자 밑에 숨어 있다 자신이 불쌍해서 만나주고 있다는 온주완(석준수)과 그녀의 어머니 견미리(염태희)의 대화 내용을 듣고 큰 상처를 받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게 상처를 받고 오면 여지없이 미녀 공심이 마음을 다 알아채는 남자는 바로 남궁민(안단태)였다.

 

 

남궁민은 괴로워하는 민아(공심)를 위해 직접 온주완을 만나 오해까지 풀어줬다. 마음 같아서는 모른체 하고 싶었지만, 민아가 상처받는 게 그 누구보다도 싫었던 사람이 바로 남궁민이었기 때문이다.

 

 

온주완과의 오해를 풀어 주고 애둘러 그 상황을

말해주는 남궁민 하지만 그런 마음을

민아는 눈치 채지 못했다.

 

 

그런데 남궁민은 곧 후회하고 만다. 오해를 풀고 민아가 온주완과 본격적으로 친해지며 영화관까지 가자 민아를 향한 질투를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 땡깡도 피우며 영화를 보는 미녀 공심이 민아를 괴롭혀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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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온주완(석준수)가 옆에 있었지만, 계속 남궁민(안단태)가 신경이 쓰였다. 영화관에서 귀찮게 전화가 오면 밧데리라도 빼고 외면해버렸으면 되었을 텐데 꿋꿋이 영상 통화까지 다 받았기 때문이다.

 

 

오해를 다시 풀고 가까워진 민아와 온주완

 

 

두 사람은 그렇게 봄날 산뜻한 영화관 데이트를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온주완과 첫 데이트에 성공했지만 민아는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온주완이 맛있는 만두를 사주겠다며 따라가서도 4인 가족 만두 외에 따로 1인분을 본인이 직접 사서 남궁민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민아를 본 온주완은 자꾸 신경이 쓰였지만, 민아가 또 부담을 느낄까 봐 내색하지 않았다.

 

 

민아가 온주완과 단둘이 영화를 본다는

생각에 질투가 나 분노한 남궁민~

 

 

결국 영화관에 있는 민아에게 전화를 걸어 방해를 시작한다.

 

 

그런데 전화 걸어서 한 다는 말이 보일러 고장이란다 ㅋㅋ

 

 

민아가 어이가 없어 전화를 끊고 다시 영화관에 들어가자 이번에는 영상 전화를 걸어 또 방해 하는 남궁민 질투의 남신이 따로 없었다.

 

 

그런데 온주완도 사실은 민아가 남궁민을 신경쓰자 질투했다는...

 

 

그래서일까? 간혹 이런 온주완을 보면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다. 할머니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민아는 또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집으로 돌아온 민아는 아래층 편의점에서부터 자신이 사온 만두를 먹지 않은 남궁민과 또다시 티격태격 싸웠다. 그러다 결국 사고를 치고 마는데, 계단에서 떨어질 뻔한 민아를 남궁민은 구하고 자신이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남궁민은 민아가 걱정할까 봐 내색하지 않는데, 역시 남자였다.

 

 

사온 만두대신 김밥을 먹어버린 남궁민을 보고 분노한 민아

 

 

결국 티격태격하다 계단에서 사고가 나고 만다.

 

 

다음날 아침 화분에 물을 주던 공심이 민아는 팔에 깁스하고 나온 남궁민과 마주치고 걱정되어 한걸음에 달려간다.

 

이때 우린 진정한 상남자 남궁민의 심쿵 로맨스를 보고 말았다.

 

너무 뻔한 영화 속 장면처럼 민아를 벽에 밀치고 키스를 하듯 다가서는 남궁민의 모습은 웃길 뻔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궁민은 민아에게 이렇게 말한다.

 

 

다음날 아침 남궁민이 걱정 되어 달려간 민아

순간 벽에 밀쳐지며 때아닌 고백을 받는데...

그야말로 심쿵 장면이었다!

 

 

"이제부터 다른 남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야말로 남궁민의 고백은 미녀 공심이의 심장을 뻥 터지게 만드는 심장 어택이었다. 순간 민아의 손이 오그라들고 발꿈치가 올라가며 키스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예고를 보니 아무래도 키스까지는 가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일까? 더욱더 이 장면이 아쉽게 느껴진다. 딱 한 번만이라도 미녀 공심이와 안단태가 키스를 했다면 정말 오감이 만족했을만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민아의 손가과 발로 표현되는 이장면

정말 모든 감정을 말해주는 베스트 컷이 아닐까?

 

 

미녀공심이 남궁민 민아 키스라도 할까? 싶었는데..

 

 

아무튼 미녀 공심이는 이로써 두 남자의 사랑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인데, 민아가 정말 행복한 고민 속에서 어쩌나 싶다. 알고 보면 두 남자 모두 마음에 큰 상처를 가지고 사는 남자들인데 말이다.

 

끝으로 미녀 공심이가 시작될 때만 해도 걸스데이 민아가 어떻게 연기를 잘해 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혜리보다 민아가 연기에는 더 자질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갈수록 빠져들어 가는 공심이 캐릭터는 싱크로율 100%다.

 

 

 

민아는 지난해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어쩌면 민아가 더 많은 연기 변신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미녀 공심이 시청률이 고공행진하고 있으니, 아마도 올해는 민아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미녀 공심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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