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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정일영 충격 고백 이유

 

지난 23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유재석 팀으로 가수 정일영이 나왔다. 그는 과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와 '리즌'을 부른 가수인데, 여전히 노래를 잘 부르는 실력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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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정일영의 고음에 대해서 묻자 "원래 락을 좋아했다"라며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그자리에서 부르는데 역시 대단했다.

 

또한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정체가 밝혀지기 전 셰프 최현석은 정일여의 목소리를 듣고 "처음에 듣고 여자 목소리인 줄 알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과거 정일영은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드라마 OST '기도'와 '리즌'을 불러 2주 만에 10만 장을 파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더군다나 드라마 OST 앨범이 이렇게 팔린 것은 드문일었기에 그야말로 대박이 난셈이었다.
 

그런데 가수 정일영은 왜 갑자기 방송을 중단하고 가수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일까?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정일영은 방송을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OST를 부르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사람들이 정일영의 '기도'가 아니라 <가을동화>의 '기도'를 정일영이 불렀다는 반응에 매우 큰 실망을 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가수 보다 노래가 더 인기가 있다보니 주객이 전도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정일영의 마음도 모른 회사에서는 대박이 나자 계속 OST를 계속 부르길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배부른 소리다. 요즘 가장 돈 많이 버는 가수가 바로 OST 가수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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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걸 가지고 자존심 세울 필요가 있을까? 결국 이렇게 대중에게 잊혀지고 말 것을 말이다.

 

한편 이날 일일 MC로 출연한 김제동은 슈가맨 정일영에게 "가을동화 원빈의 명대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정일영은 "되게 부담스럽다"며 한 발을 뺐다. 이에 산다라박은 자신이송혜교를 해주겠다고 해 정일영의 연기를 이끌었다.

 

 

그래도 튕기자 유재석은 "좀 하시면 안 되냐. 가운데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여기 송혜교가 기다리고 있다"고 타박을 했고 결국 정일영은 못이긴척 "얼마면 돼?"라는 '가을동화' 명대사를 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난 솔직히 슈가맨이 왜 재미있는지는 모르겠다. 과거에 인기 있었던 가수를 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출연자들을 구름위에 붕 뛰우는 방식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래도 정일영 노래는 좋았다는 점에서 볼만 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