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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전문 사진작가 로타가 설리 화보와 구하라 사진으로 맹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에 로타는 직접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해명 했는데요. 설사 로타의 해명이 사실이라고 해도 결과물로 보자면 그를 여전히 옹호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그럼 사진작가 로타가 설리 화보 작업과 관련해 뭐라고 말하는지 한번 들어 보실까요.
로타 : "금전적 대가 없이 설리와 한 개인적인 작업이었다. 논란은 예상 못 했다. 설리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SNS에 제 개인 연락처가 공개돼있다. 카톡으로 설리에게 연락이 와서 사진 작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로타 : "설리가 직접 콘셉트 상의를 하기 위해 온다고 했다. 설리 혼자 왔다. 미소녀 콘셉트가 좋아서 찍어보고 싶다 했다. 현장에서 함께 상의하며 이뤄진 결과물이었다. 스타일링도 본인이 직접 했다. 출판을 만들고 싶을 정도로 서로 만족도가 좋았다."
로타의 말이 팩트라면 사진을 찍게 된 경위에 대한 오해는 풀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로타의 해명으로 오히려 설리의 이미지는 더 망가지고 말았네요. 자기 살자고 설리를 완전히 낭떠러지로 밀어버린 것처럼 말이죠.
설리는 '뜨거운 사이다' 로타의 해명으로 다시 한번 이미지에 치명타를 받게 되었지만, 아마 큰 상관은 하지 않을 듯합니다. 이미 영화 '리얼'에서 모든 걸 보여준 것처럼 그녀에게 파격이란 하나의 자존심 같은 것일 테니까요.
그래서 대중들은 설리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리면서도 더욱더 끌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리에게는 무언가 마법 같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특히 자신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SNS를 통해 표현하는 스타는 설리가 유일하니까요.
한편 뜨거운 사이다 로타는 설리 화보 사진과 함께 논란이 되었던 설리 구하라 화보 사진에 대해서도 해명을 했습니다.
당시 설리 구하라가 함께 찍은 우정 사진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상당한 논란이 되었는데요. 이 사진 역시 로타가 먼저 찍자고 제안을 한 것이 아니라 설리 구하라가 먼저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구하라 설리의 문제 사진들은 로타 작가의 책임이 아닌 설리 구하라 두 사람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진작가가 수위를 좀 조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스스로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사진들이 대중들에게 보였을 때 자신의 경험상 비난이 일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 감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로타 설리 화보 구하라 사진 찍고 나서 악플 때문에 힘들었다 고백
사진작가 로타는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 설리 구하라 화보 사진 논란 이후 악플이 많아져 힘들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자꾸 소아성애와 로리X에만 집착하는 사진작가로 보니 스트레스가 크다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해를 풀고 비판을 받을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 결심하게 되었다는 로타는 자신이 설리 사진 논란 이후 얼마나 큰 타격을 받았는지 성토하듯 고충을 쏟아냈습니다.
로타 : "설리 사진 공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는데 로리X논란 이후 악플도 많아지고 좋아했던 팬들도 수그러들었다. "미소녀 관련된 책을 보여줬을 때도 처음엔 좋아했다가 작가가 로타라고 하니까 악플로 변환됐다."
이 말을 듣고 나면 모든 책임은 설리 구하라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설리와 구하라 부탁에 응한 사람도 본인이고 사진을 찍어준 사람도 본인인데, 이제 와서 책임을 회피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특히 촬영장에서 설리와 함께 상의해서 이뤄낸 결과물이라면 더욱더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물론 대중들의 지나친 반응이 그를 힘들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톱스타 반열에 오른 설리, 구하라를 대상을 미소녀 콘셉트 사진을 찍었을 때는 그만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충분히 생각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이건 본인의 실수인 것이지요. 그리고 악플 달려 힘들다고 하소연하지 말고 자신 작품에 애증이 있고 당당하다면 굳이 대중에게 애걸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로타(ROTTA)의 본명은 최원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활동명을 듣고 일본 작가로 오인하는데, 그는 대한민국 남아입니다.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성남 신구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전공은 사진 과가 아닌 인테리어 공예과입니다.
현재 블링 매거진과 레몽 매거진 포토그래퍼 겸 영상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로타 나이는 1978년 8월 28일생으로 올해 40살입니다. 그리고 그는 솔로가 아닌 유부남입니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걸로 보면 정상적인 한국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타는 설리 화보 논란 이전에도 서태지 등 유명 뮤지션 공연 사진과 광고, 패션 화보를 찍을 정도로 꽤 유명한 사진작가였습니다.
활동명이 '로타'인 이유는 별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예전에 캐릭터 디자인을 했던 로봇이 있는데, 그 로봇 이름이 ROTTA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로타라는 활동명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로타 작가의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바로 미소녀 컨셉입니다. 특유의 뿌연 보정과 소녀들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들은 일본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할 정도이니까요.
이처럼 그가 미소녀 컨셉에 능한 이유는 영화 '러브레터'와 '하나와 앨리스'의 감독인, 이와이 슌지의 색감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그레한 화장을 한 모델들이 몸매가 은근히 부각되는 자세를 취하고 눈이 약간 풀린 듯한 표정을 짓는 화보들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로타의 대표적 작품 스타일입니다.
이 때문에 여러 논란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여전히 인터넷에서는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구하라 설리 화보 논란 이후에 비난 쪽이 더 강해진 추세입니다. 어찌 되었건 상술한 로타 특유의 작품 스타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대중들은 상당히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뜨거운 사이다 로타 해명이 어느정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설리 구하라 화보 사진 논란에 대한 비난은 당연했다고 봅니다.